캐논 EOS 90D를 3년째 메인 카메라로 쓰고 있는 취미 사진가입니다. DSLR 하나로 시작해서 최근엔 여행용으로 미러리스인 소니 A6400을 서브로 들이면서, 두 방식을 실제로 번갈아 써본 경험이 쌓였어요. DSLR과 미러리스 중 뭘 사야 할지 고민이신 분들을 위해 직접 겪은 차이를 정리해 봤습니다.
캐논 EOS 90D를 처음 샀을 때는 사실 유튜브 리뷰만 보고 골랐는데, 3년을 써 보니 스펙표에는 안 나오는 부분들이 오히려 더 중요하더라고요. 예를 들어 셔터 수명이 넉넉해서 아직까지 셔터 교체 걱정 없이 마음껏 촬영하고 있고, 방진방적 기능 덕분에 비 오는 날 야외 촬영에서도 크게 신경 쓰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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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논 EOS 90D, 3년째 쓰고 있는 DSLR 후기

처음 캐논 EOS 90D를 들었을 때 가장 놀란 건 그립감이었어요. 손에 착 감기는 무게감 덕분에 오래 들고 다녀도 안정적으로 촬영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광학 뷰파인더로 보는 화면은 지연 없이 실시간 그대로라서, 빠르게 움직이는 피사체(저는 주로 축구하는 조카를 찍습니다)를 놓치지 않고 잡아내기에 좋았어요.
배터리도 한 번 충전하면 하루 종일 촬영해도 거뜬할 정도로 오래 갑니다. 다만 렌즈까지 합치면 무게가 꽤 나가서, 하루 종일 들고 다니는 여행에는 살짝 부담스럽더라고요. 그리고 초보일 때는 버튼과 다이얼이 많아서 처음엔 조작이 낯설게 느껴졌습니다.
미러리스 소니 A6400로 서브 카메라를 갈아탄 이유

여행 다닐 때마다 DSLR이 무겁게 느껴져서 미러리스인 소니 A6400을 서브로 들였는데, 가방에 넣고 다니는 부담이 확실히 줄었습니다. 크기와 무게가 절반 가까이 줄어드니 하루 종일 들고 걸어 다녀도 어깨가 훨씬 편했어요.
가장 인상 깊었던 건 오토포커스 속도였습니다. 눈동자를 자동으로 인식해서 초점을 잡아주는 기능 덕분에, 인물 사진을 찍을 때 실패율이 눈에 띄게 줄었어요. 다만 전자식 뷰파인더는 아직 광학식만큼 자연스럽지는 않았고, 배터리도 DSLR보다 훨씬 빨리 닳아서 여분 배터리를 꼭 챙겨야 했습니다.
DSLR vs 미러리스, 실제로 뭐가 다를까
두 방식을 3년, 1년씩 각각 써 보면서 정리한 기준은 이렇습니다. 스포츠나 동물처럼 빠르게 움직이는 피사체를 자주 찍으신다면 DSLR의 광학 뷰파인더가 여전히 유리합니다. 반대로 여행이나 인물 사진 위주로, 휴대성과 오토포커스 성능을 중시하신다면 미러리스가 훨씬 만족스러울 거예요. 저는 결국 메인은 DSLR, 여행용 서브는 미러리스로 나눠서 쓰고 있습니다.
2026년 예산별 입문 카메라 추천 정리
직접 써본 두 기종 외에도, 예산별로 고를 만한 카메라를 정리해 봤습니다.
| 가격대 | 추천 모델 | 이런 분께 추천 |
|---|---|---|
| 60만원대 | 캐논 EOS 250D, 소니 ZV-E10 | 가벼운 입문용, 브이로그 시작하시는 분 |
| 100만원대 | 캐논 EOS 90D, 소니 A6400 | 취미 사진 제대로 시작하고 싶은 분 |
| 150만원대 | 캐논 EOS R10, 후지필름 X-S20 | 최신 미러리스 기능을 원하는 분 |
| 200만원 이상 | 캐논 EOS R7, 소니 A6700 | 전문가급 오토포커스와 화질을 원하는 분 |
렌즈 선택이 고민이시라면 갤럭시 S25 울트라 vs 아이폰 16 프로 카메라 비교 후기도 참고해 보세요. 공식 스펙이 궁금하신 분은 캐논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카메라 고를 때 실제로 중요했던 것들
스펙표보다 중요했던 건 결국 “어디에 얼마나 자주 들고 다니느냐”였습니다. 저처럼 집이나 스튜디오에서 주로 촬영하신다면 무게는 크게 문제되지 않으니 DSLR도 충분히 좋은 선택이에요. 반대로 여행, 산책, 브이로그처럼 매번 들고 다녀야 한다면 미러리스의 가벼움이 압도적으로 유리합니다.
렌즈 생태계도 함께 고려하시기를 추천드려요. 캐논과 소니 모두 입문용부터 전문가용까지 다양한 렌즈 라인업을 갖추고 있지만, 중고 렌즈 시장은 아직 DSLR용이 더 풍부한 편입니다. 예산이 넉넉하지 않으시다면 중고 렌즈를 활용할 수 있는 DSLR 쪽이 초기 비용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어요.
결론적으로 정답은 없습니다. 직접 3년, 1년씩 써본 경험으로는 촬영 스타일과 이동 반경에 따라 선택이 달라져야 한다는 것뿐이에요. 매장에서 직접 손에 쥐어보고 무게감을 느껴본 뒤 결정하시길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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